생각/고민, 후기, 느낀점

    [업적] 유튜버 '쵸단'님의 영상 하나를 번역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계과 감성쟁이입니다. 비가 내린 날, 허름한 찌짐집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번역 좀 해줄 수 있어?" "당연하지. 어떤 건데?" "응 유튜브 영상인데, 한글 대사는 다 따서 가지고 있으니까, 이걸 영어로 바꿔주기만 하면 돼." 어려운 일도 아니고 좋아하는 친구라 하겠다고 했는데... 이제 보니까 쵸단님의 영상이어서 놀랐습니다. 오른쪽 아래의 설정에서 영어 자막을 키시면 제 번역물이 보입니다. 1. 번역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한국어로 바꾼다는 관점'에서요. 하지만 스트리머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해당 영상에는 시청자들의 음성 도네이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일 앞에 나오는 "민둥어 닮았어요."이 무슨..

    [후기] 브런치 작가 신청에 합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계과 감성쟁이입니다. 브런치 작가 신청에 합격했습니다. 2번의 실패 후 성공이라 더 기쁘네요. 짧게나마 어떻게 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1. 첫번째 실패 '브런치에 글을 쓰려면 작가 승인을 받아야한다'라는 사실은 제 오기를 자극했어요. 스스로 나름 글 좀 쓴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막무가내로 도전한 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물 건너 갔습니다. 사실 이 때는 자기 소개도 대충 쓰고, 계획도 대충 썼어요. 브런치에 저장한 글은 따로 없었고 블로그 주소만 떡하니 올려놨어요. 무엇보다, 브런치에서 어떤 사람들을 좋아할지 생각을 하지 않았죠. 제가 생각한 1차 시도 실패 이유는 성의 부족입니다. 2. 두번째 실패 두번째 신청은 나름 신경을 썼습니다. 구글이나 유튜브에 관련 정보가 엄청 많거든요. 위 영..

    [후기] 대구에서 언어교환 모임 해본 후기

    안녕하세요, 기계과 감성쟁이입니다. 어제도 꽤 신박한 경험을 하고 왔어요. 1. 발단 예전에 제가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드린 적 있나요? 다들 아시겠지만, 카카오톡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오픈채팅'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톡방이 있고, 저는 러닝 크루를 찾아보다가 얼떨결에 친목방에 찾아가게 되었죠. 모임을 몇 번 가지다보니 '이걸로 외국인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바로 언어교환 톡방을 찾아보았죠. 나름 활발한 100명 규모의 톡방이 있어 냉큼 들어갔습니다. 이게 약 반년 전 이야기입니다. 2. 전개 사실 오픈채팅이라는게, 사람이 많아도 활동하는 사람은 정말 적거든요. 100명 남짓한 톡방이지만 정작 말하는 사람들은..

    [워킹홀리데이] 캐나다 워홀 비자를 받았습니다.

    이름과 주소는 가렸습니다. 바이오 메트릭스를 하루 넘겨 등록했는데, 잘 통과가 되어서 다행입니다. 이제 정말 계획을 세워야할 때가 다가온 느낌입니다. 슬슬 비행기 티켓을 구매해야겠죠? 출발 일자가 늦어질 수록 비행기 값이 싸지다보니, 정확한 출국 날짜를 잡아야하는데 뭔가 두려운 느낌이 들어 아직 정하지도 못했네요. 한국에서 한 몸 살아남기도 바쁜데 캐나다 가서 어떻게 살 지 막상 물을 엎질러 놓으니 좀 막막합니다. 물론, 이 맛에 엎지르는 거기도 하죠 하하. 묘한 긴장감 덕분인지, 아이엘츠 공부도 서서히 발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토익 처음 공부했을 때처럼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샘솟습니다. 그때도 이 기분에 공부를 안했다가 결국 두번 쳤거든요. 아이엘츠는 두번 치기엔 너무 비싸니까 한번에 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