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고민, 후기, 느낀점
[근황] 4개월 만에 돌아온 블로그 - 1. 4학년 1학기 종합
블로그에 4개월만에 돌아왔습니다. 제 생각도 정리할 겸 근황을 적습니다.1. 4학년 1학기에는 무엇을 배웠나 a. 냉동공조설계 기존에 배운 열역학, 열전달을 기반으로 공조시스템 설계에 대한 내용을 배웠으며, 학교 건물 한 층의 공조시스템을 설계하는 팀프로젝트로 마무리 됩니다. 8주간의 이론 수업, 8주 간의 프로젝트 기간이 주어졌습니다.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한 만큼 배운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을 블로그에 모두 적으려니 양이 너무 방대합니다. 발표 시에 사용한 PPT가 추리고 추려도 100장을 넘길 정도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작성하겠습니다. b. 신소재응용구조설계 학부 과정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고체는 등방성(Isotropic)을 가정합니다. 계산이 용이하고, 실제로 금속을 많이 기..
[근황] 최근에 관심 가지는 것들, 알게된 것들, 보이는 것들
도파민에 관한 논의가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교보문고 베스트 셀러에는 도파미네이션이라는 책이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고, 침착맨 유튜브의 한 축인 김풍 작가님도 도파민 박사라고 불리웁니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12월 중순부터 휴대폰에서 SNS 없이 살고 있습니다. 제게 영향을 크게 끼친 일이라 자주 언급하게 됩니다. 새해에는 게임을 지워보았습니다. 의도치 않은 도파민 디톡스가 오히려 도파민을 없애는 데에서 도파민을 분출시키는 기묘한 현상을 낳은 것입니다. 가끔 탄산음료나 농도 짙은 당류도 최대한 자제하고, 술·담배도 거의 끊어버렸습니다. 퇴근 후 운동하고 집에 와서 할게 없어졌습니다. 자연스레 켜던 게임이 없어지니, 심심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게 제가 최근 블로그가 뜸한 이유입니다. 공부라는게 ..
[생각] 인도 여행 유튜브, 삼시세끼, 침착맨
이번 여행에서 한 달 내내 고프로를 들고 다녔습니다. 그러면 유튜버냐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여행과 유튜브 중에서 저는 전자를 택했습니다. 목적에 따라 여행의 흐름이 크게 달라진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인도는 여행 유튜버들의 성지라고 할 만큼, 많은 유명 유튜버들이 방문하기도 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제 2의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를 꿈꾸며 방문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약 유튜브를 하게 된다면 어떤 영상을 찍어야할까'를 고민해본 적이 있습니다. 인도여행 오겠다고 찾아본 몇몇 영상들을 떠올려보니, 몹시 자극적이더군요. 제목부터 '죽을 뻔 했습니다.' 아니면 '가지 마세요.' 물론 저도 인스타에 올리는 스토리는 전부 자극적인 것들이었습니다. 역시 사람마음은 다 똑..
[결산] 2023년엔 무엇을 했나?
2023년은 정말 다이나믹한 한 해 였습니다. 12개월 중 10개월을 타국에서 보냈으니 말이죠. 캐나다에서 보낸 263일, 미국에서 보낸 6일, 그리고 인도에서 보낸 30일은 제 가치관에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 경험들은 시험 점수나 프로젝트 마무리처럼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산에서는 개인적인 소감을 적는데에 집중합니다. 미처 (게을러서) 적지 못한 미국과 인도 여행기는 추후에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캐나다 (2023.01.01 - 2023.09.25) 제 캐나다 생활은 '보통적인 삶의 즐거움'과 '조금 특별한 사람이라는 자각'의 연속이었습니다. 영어, 업무, 이민의 길, 통찰 등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얻고자 했던 바를 대부분 이뤘거든요. 다른 워홀러들이 쉽게 경험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