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무역회사 신입으로서 조금 더 빨리 성장하기 위해 개인 공부를 시작했고, 무역 전반에 대한 내용이 필요해서 국제무역사를 목표로 했습니다.
* 4년 된 블로그의 명예를 결고 광고가 아닙니다.
공부환경
- 아무 것도 모르는 무역회사 신입
- 무역에 대해 배워본 적 없는 공대생
- 평일 공부시간 평균 2시간 이하
0. 이 시험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1. 일단 책을 샀습니다.
- 일반 기계기사 공부할 때와 다를게 없습니다. 책을 사야 뭐라도 합니다. 쿠팡에서 해커스 국제무역사 1급을 샀습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오래된 시험이기 때문에 출판사에 따른 차이는 없을 듯 했습니다.
2. 인강을 샀습니다.
지금보니 해커스 - 비씨지만 합격 시 환급 O / 에듀윌 - 싸지만 합격 시 환급 X 네요
저는 선 책 후 강의였기 때문에, 에듀윌이라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물론 불합격이라는 선택지도 없었습니다.
3. 1회독 - 예습과 강의
a. 자투리 시간 : 예습
평일엔 자투리 시간이 딱 한 번 있었습니다. 출퇴근 지하철. 이 때는 아직 강의 듣지 않은 부분 예습을 합니다. 자세히 보지 않고 훑습니다.
b. 메인 시간 : 인강
집에 오면 인강을 듣습니다. 예습을 하면 부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 눈에 보입니다. 그런 부분은 뛰어넘고 듣습니다. 만약 예습이 안되어있다면, 그때그때 판단해서 넘깁니다.
넘기면서 들어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해커스 기준 이론 강의만 80개 정도 되기 때문입니다. 넘기면서 들으면 강의 당 평균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대외무역법이나 관세법처럼 넘기기가 어려운 곳은 시간이 더 걸립니다.
저는 운동을 하기 때문에, 평일 5시간 30분 수면 기준 1시간 30분 정도 남았습니다. 주말엔 가끔 강의나 글이 머리에 너무 들어오지 않아 놓아버릴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저는 무역영어 강의 제외, 총 70개를 다 듣는데 3주 정도 걸린 듯 합니다.
4. 2회독 - 속독 + 발췌독 + 복습
a. 자투리 시간 : 복습
자투리 시간에는 메인 시간에 2회독 하며 필기한 것들을 읽습니다. 저는 태블릿을 들고 다니면서 봤습니다. 이렇게 기록하는 행위는, 설령 다시 보지 않는다고 해도 기억할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줍니다.
b. 메인 시간 : 2회독 - 속독 + 발췌독 + 복습
1회독이 끝나면 대충 이 책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보이실 겁니다. 그러면 처음으로 돌아가 속독을 시작합니다. 아는 것들 다 넘기고, 헷갈리고 까먹은 것들만 봅니다. 그 중 자신이 없는 것들은 필기합니다. 이건 3~4일이면 충분합니다.
아, 이 시험은 각 과목 당 60점만 넘기면 되는 놈이니 선택과 집중도 방법입니다.
5. 시험 대비 - 문제 풀기
이 시험은 문제를 다 공개합니다. 기사시험처럼 CBT는 없지만, PDF가 있으니 그냥 뽑거나 태블릿으로 풀면 됩니다. 지금까지 따라오셨으면 절반 정도는 맞추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기출 뺑뺑이로 완성하면 되는데, 사실 뺑뺑이랄 것도 없는 듯 합니다. 시험 전 날에 모의고사를 처음 쳐봤고, 딱 두 회 풀어보고 시험 쳤습니다.
6. 후기
- 이 시험은 절대 오래 끌 시험이 아닙니다. 풀타임으로 한다면 2주 내에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주말 집중력이 좋은 직장인이라면 4주도 충분할 것 같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27만원의 인강은 배수진의 효과를 보기에 충분합니다. 오래 끌 시험도 아닌데, 그냥 27만원 베팅 해놓고 꿩먹고 알먹기하십쇼. 그럼 이만... 일반기계기사 실기 합격하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