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캐나다] 책장에 100권을 꽂을 수 있다면 - 그 중 두 권을 캐나다로 채운다면

    그 미래가 지구 반대편에서 전파로 주고받는 사랑이라면 끊임없는 감가상각과 자학의 악순환 | 캐나다 밴쿠버 워킹홀리데이 41일 차. 한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다. 마음이 정말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직에 대한 압박 때문이다. 링크드인과 인디드를 brunch.co.kr '2년 짜리 비자가 있었다면...' 워킹홀리데이 1년이 너무 짧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윗 글 참조) 차라리 나에게 2년이라는 시간이 있었다면, 천천히 시작해서 경험을 쌓는다면 사무직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고통에 쌓여 100장에 가까운 이력서를 돌려 얻게된 지금 직장은 그토록 원하던 로컬 사무직은 아니지만, 적어도 외국인 클라이언트가 많은 한인 회사다. 가히 전설이라고 할만한 워킹홀리데이 비자 홀더의 사무직 취업이었다. It's be..

    [캐나다] 내가 캐나다에서 PT를 할 줄이야 - 4. 새로운 클라이언트

    오늘은 Amanda와 그녀의 여자친구인 Anastasia 를 백투백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아만다는 일정으로 인해 빠지고, Ana만 진행했다. 만나서 여러 대화를 나눠보니 그녀는 이런 사람이었다. - 나이는 모름. 비율 좋은 백인. 평발. 전직 테니스 코치. 현재는 사무직. 목적은 Toned 와 Bigger Butt, 하지만 Toned가 메인. 어쨌거나 엉덩이가 커지고 싶다니 하체가 필수적이었다. 힙쓰러스트를 할 수 없는 환경이므로 풀스쿼트와 런지, 스티프 데드를 할 생각이었다. 간단히 스트레칭을 진행한 후에 스쿼트를 시켜보았다. 백인임에도 어느정도 깊이 있게 앉았다. 근육과 고관절이 풀린 후에는 하프와 풀 사이 그 언저리 스쿼트를 하였다. 유연함에 꽤 날랐다. 힌지도 잘 넣고. 첫날이니 조질 생각이 없었..

    [캐나다] 내가 캐나다에서 PT를 할 줄이야 - 1. 취미가 부업이 되었다

    배은망덕한 놈의 퇴사와 새로운 시작 근황과 두려움 | 서빙 일을 마무리 지었다. 풀타임 오피스를 시작함으로써 Availability가 심히 줄어들고, 그에 따라 스케쥴 문제가 잦아졌으며, 식당 헤드오피스의 정책 변경으로 더 이상 취미로써 brunch.co.kr 얼마 전 서빙 일을 그만 두면서 새로운 경험 겸 부수입원이 필요하다고 했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가 소개시켜준 클라이언트와 P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락은 3월 10일부터 했으나, Amanda가 캘거리도 다녀오고 일도 바쁘다보니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나보다. 나도 생활에 조금 여유를 찾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며칠 전 연락이 다시 왔다. 일요일에 진행하자고. 근데 어쩌다 또 밀려서 오늘 드디어 진행을 하게 되었다. 피티 시작이 여섯시 반이다...

    [캐나다 워홀] 밴쿠버 썬런 2023 (Vancouver Sunrun) - 패키지 픽업을 까먹었다.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니다!

    4월 16일 오늘, 밴쿠버 선런을 뛰고 왔다. 주변에서 간간히 들을 때는 뛸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이런 계획 짜두는 걸 굉장히 귀찮아하기 때문. 그러다 개최일 3일 전에 가야겠다며 신청했다. 가야할 날이 머지 않아지면서 경험에 대한 강박이 어느정도 생겨서였다. 문제는 이게 어떤 행사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것. 그냥 10km가 최대인 마라톤 쯤으로 생각했었다. 경쟁보다 재미에 초점을 맞춘 행사라는 건 하루 전 날 알게 되었다. [캐나다 밴쿠버]밴쿠버 썬런(Vancouver Sun Run) 안녕하세요 밴쿠버 코알라입니다 컴퓨터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포스팅을 놓친 사진들이 많더라구요ㅠㅠ ... blog.naver.com 블로그를 보다가 '내일 티셔츠 어디서 받지?'라는 생각이 들어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