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내가 캐나다에서 PT를 할 줄이야 - 4. 새로운 클라이언트

    오늘은 Amanda와 그녀의 여자친구인 Anastasia 를 백투백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아만다는 일정으로 인해 빠지고, Ana만 진행했다. 만나서 여러 대화를 나눠보니 그녀는 이런 사람이었다. - 나이는 모름. 비율 좋은 백인. 평발. 전직 테니스 코치. 현재는 사무직. 목적은 Toned 와 Bigger Butt, 하지만 Toned가 메인. 어쨌거나 엉덩이가 커지고 싶다니 하체가 필수적이었다. 힙쓰러스트를 할 수 없는 환경이므로 풀스쿼트와 런지, 스티프 데드를 할 생각이었다. 간단히 스트레칭을 진행한 후에 스쿼트를 시켜보았다. 백인임에도 어느정도 깊이 있게 앉았다. 근육과 고관절이 풀린 후에는 하프와 풀 사이 그 언저리 스쿼트를 하였다. 유연함에 꽤 날랐다. 힌지도 잘 넣고. 첫날이니 조질 생각이 없었..

    [캐나다] 내가 캐나다에서 PT를 할 줄이야 - 3. 룸메이트는 PT가 인생을 함께 하는 것이라 했다.

    PT는 사실상 화요일과 목요일에 고정으로 하는 것이 되었다. 지난 화요일도 어김없이 준비해서 아만다의 집을 찾아갔다. 약속시간 6시 30분 쯤 되었을 때, 아만다는 오피스에 일이 많아 아직 출발하지 못했다고 했다. 시작시간이 늦어지는 일이 자꾸 일어나지만 영업이라는게 그렇지. 아직까진 아무런 멘션없이 진행하고 있다. 6시 40분 쯤 넘어서 아만다가 왔다. 6시 50분 쯤 트레이닝 시작. Amanda는 정말 너무 피곤하다며 제발 Easy하게 하자고 했다. 속으론 어림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I'll try 라고 답했다. 원래 생각한 트레이닝은 다음과 같다. 일단 Jumping Jack (팔벌려뛰기) 3세트, 무릎대고 푸쉬업 자세 유지 5세트 (내려가지 않고), 남은 시간 복싱. Jumping Jack 첫세트 ..

    [캐나다] 내가 캐나다에서 PT를 할 줄이야 - 2. 많이 부족하지만 생각한대로 트레이닝이 진행되었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 버블와플카페 스촨 누들 두번째 피티 날. Amanda 는 일 끝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트레이닝을 하기 때문에 살짝씩 늦는다. 6시 30분 시작이지만, 40분 쯤에 왔고, 트레이닝은 6시 50분부터 시작했다. 순전히 다이어트를 위한 PT. 과체중에서도 과체중을 상대해본 적이 처음이라 부담감이 심하다. 그래서 룸메이트인 준호형에게 항상 조언을 받고 프로그램을 구상한다. 스쿼트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더니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켜보라고 했다. 일단 만나서 근육통이 있냐니 없다고 했다. 그래서 More intensely 를 선포하고 시작했다. Limit을 알아야하니 일단 20회를 시켜봤다. 솔직히 이것도 못할 것 같았는데 꽤 잘하길래 30회 5세트를 하기로 결정. 은근히 악바리가 ..

    [캐나다] 내가 캐나다에서 PT를 할 줄이야 - 1. 취미가 부업이 되었다

    배은망덕한 놈의 퇴사와 새로운 시작 근황과 두려움 | 서빙 일을 마무리 지었다. 풀타임 오피스를 시작함으로써 Availability가 심히 줄어들고, 그에 따라 스케쥴 문제가 잦아졌으며, 식당 헤드오피스의 정책 변경으로 더 이상 취미로써 brunch.co.kr 얼마 전 서빙 일을 그만 두면서 새로운 경험 겸 부수입원이 필요하다고 했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가 소개시켜준 클라이언트와 P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락은 3월 10일부터 했으나, Amanda가 캘거리도 다녀오고 일도 바쁘다보니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나보다. 나도 생활에 조금 여유를 찾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며칠 전 연락이 다시 왔다. 일요일에 진행하자고. 근데 어쩌다 또 밀려서 오늘 드디어 진행을 하게 되었다. 피티 시작이 여섯시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