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용이 맞을까?

    [캐나다] 내가 캐나다에서 PT를 할 줄이야 - 2. 많이 부족하지만 생각한대로 트레이닝이 진행되었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 버블와플카페 스촨 누들 두번째 피티 날. Amanda 는 일 끝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트레이닝을 하기 때문에 살짝씩 늦는다. 6시 30분 시작이지만, 40분 쯤에 왔고, 트레이닝은 6시 50분부터 시작했다. 순전히 다이어트를 위한 PT. 과체중에서도 과체중을 상대해본 적이 처음이라 부담감이 심하다. 그래서 룸메이트인 준호형에게 항상 조언을 받고 프로그램을 구상한다. 스쿼트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더니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켜보라고 했다. 일단 만나서 근육통이 있냐니 없다고 했다. 그래서 More intensely 를 선포하고 시작했다. Limit을 알아야하니 일단 20회를 시켜봤다. 솔직히 이것도 못할 것 같았는데 꽤 잘하길래 30회 5세트를 하기로 결정. 은근히 악바리가 ..

    [캐나다] 내가 캐나다에서 PT를 할 줄이야 - 1. 취미가 부업이 되었다

    배은망덕한 놈의 퇴사와 새로운 시작 근황과 두려움 | 서빙 일을 마무리 지었다. 풀타임 오피스를 시작함으로써 Availability가 심히 줄어들고, 그에 따라 스케쥴 문제가 잦아졌으며, 식당 헤드오피스의 정책 변경으로 더 이상 취미로써 brunch.co.kr 얼마 전 서빙 일을 그만 두면서 새로운 경험 겸 부수입원이 필요하다고 했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가 소개시켜준 클라이언트와 P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락은 3월 10일부터 했으나, Amanda가 캘거리도 다녀오고 일도 바쁘다보니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나보다. 나도 생활에 조금 여유를 찾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며칠 전 연락이 다시 왔다. 일요일에 진행하자고. 근데 어쩌다 또 밀려서 오늘 드디어 진행을 하게 되었다. 피티 시작이 여섯시 반이다...

    [캐나다 워홀] 밴쿠버 썬런 2023 (Vancouver Sunrun) - 패키지 픽업을 까먹었다.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니다!

    4월 16일 오늘, 밴쿠버 선런을 뛰고 왔다. 주변에서 간간히 들을 때는 뛸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이런 계획 짜두는 걸 굉장히 귀찮아하기 때문. 그러다 개최일 3일 전에 가야겠다며 신청했다. 가야할 날이 머지 않아지면서 경험에 대한 강박이 어느정도 생겨서였다. 문제는 이게 어떤 행사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것. 그냥 10km가 최대인 마라톤 쯤으로 생각했었다. 경쟁보다 재미에 초점을 맞춘 행사라는 건 하루 전 날 알게 되었다. [캐나다 밴쿠버]밴쿠버 썬런(Vancouver Sun Run) 안녕하세요 밴쿠버 코알라입니다 컴퓨터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포스팅을 놓친 사진들이 많더라구요ㅠㅠ ... blog.naver.com 블로그를 보다가 '내일 티셔츠 어디서 받지?'라는 생각이 들어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지금..

    [단편] 나는 그대로인데 세상이 나를 다르게 본다 - 늙는다는 것.

    최근에 회사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행사를 도맡아서 진행하게 됐다. 그 행사 중 하나는 한국-일본 언어교환이다. 마케팅에 있어서 플랫폼만큼 중요한 매개체는 없다. 네이버와 구글이 광고로 잘 먹고 잘 사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예산은 늘 한정적이기에 가성비를 따질 필요가 있다. CPA (Cost Per Action)와 같은 지표가 등장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소비층을 확실히 규정할 수 있다면 타겟팅 광고가 효율적이고, 그 중 가장 만만한게 커뮤니티다. 예를 들면 컴퓨터 하드웨어로 유명한 퀘이사존, 힙합으로 유명한 힙합플레이야 등이 있다. 그런데 내가 아는 한, 전세계에서 한국만큼 온라인 커뮤니티가 발달한 나라가 거의 없다. 일본의 5ch와 세계적으로 Reddit 정도. 이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