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잡문집

    [헛소리] 맥도날드 감자튀김 혁신안 2가지

    1. 아이스감자 a. 기획의도 맥도날드 음식의 절반은 기름에 튀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자도 튀기고, 너겟도 튀기고, 치킨패티도 튀기고, 심지어 파이도 튀긴다. 이를 위해 기름은 24시간 항상 고온을 유지한다. 그래서 크루들이 일하는 곳은 덥다. 심지어 소문에 의하면, 내가 일하는 매장의 매출은 우리 지역 1등이다. 바빠서 더 덥다. 이 넓은 매장의 온도를 매우 낮게 유지할 수도 없기도 하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시원함을 마주할 때가 있다. 첫 번째는 제빙기에서 얼음을 퍼낼 때고, 두번째는 냉동고에서 감자튀김 봉지를 꺼내 디스펜서로 집어넣을 때다. 아이러니하게도 바쁘면 바쁠 수록 자주 마주하는 시원함인데, 오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안그래도 더워 죽겠는데 뭘 튀겨. 그냥 시원하게 먹으면 ..

    [근황] 브런치와 다음 메인에 제 글이 올라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계과 감성쟁이입니다. 얼마 전 브런치에 에세이 한 편을 썼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휴대폰에 알림이 왔습니다. '조회수가 1000을 돌파했습니다!' 네...? 그래서 통계에 들어가봤더니 다음에서 유입되는게 제일 많아서 다음 메인부터 찾아봤는데, 제가 못찾는건지 글을 발견하지 못해서 캡쳐본은 없네요... 브런치는 그래도 찾았습니다. 저 중 어느게 제 글인지는 비밀로 할게요 하하. 티스토리가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라면, 브런치는 게시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에세이가 사실 일종의 '썰'이잖아요? 사람들이 다들 게시판에 잘 정리된 썰을 하나씩 막 풀어요. 그러다보니 나도 하나씩 얘기하는 느낌...? 처음엔 티스토리에 올리는 글을 브런치에 그대로 옮기려고 했는데, 분위기가 달라서 게시글 차이가 있을 수..

    [푸념] 마음 정리 겸 셀프점검

    안녕하세요. 기계과 감성쟁이입니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으니 마음 정리 겸 셀프점검 타임을 가져보겠습니다. 한동안 바쁜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두 개의 PPT 외주가 끝나자, 논문 컨설팅 및 교정이라는 외주가 잠시 왔다 갔습니다. 의뢰자분께서 졸업을 연기하셔서 프로젝트가 중도 무산되긴 했지만요. 그래도 컨설팅비는 받았습니다. PPT 외주 때 만족 하셔서 논문으로 넘어간 케이스라 의뢰 자체가 뿌듯하긴 합니다. 문제는 바쁜 날들이 이어지다, 여유로운 날을 찾으니 뭐라도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할게 없느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3개월을 넘게 미뤄온 아이엘츠도 있고, 병행수입도 있고요, 이틀 전 샤워하다 생각난 코딩도 있어요. 워킹홀리데이 준비도 슬슬 시작해야하구요. 단지 할 마음이 ..

    [궤변]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뭐할래?" -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와 무엇으로 벌 것인가

    1. 돈을 벌어야하는 이유 "로또 1등 당첨되면 뭐할거야?"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묻는 말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무엇을 할 건가요? 아, 당첨금 액수는 세후 20억입니다. 잠시 생각을 하신 후에, 글을 읽어주세요. 물론 제 주변 한정이긴 하지만, 제일 많이 나온 대답 1위는 '건물을 산다'였습니다. 신기하게 통계자료와 같네요. 부동산에 투자해서, 임대료 수익을 거두겠다는 말이겠죠. 그러면 가정을 하나 더 합니다. 투자가 대박이 나 평생 먹고 살 돈을 벌었다고요. 갑자기 당황합니다. 무엇을 해야하지...? 여기서부터 다양한 대답들이 나오는데 되게 재밌습니다. 백화점에 간다는 사람, 집과 차를 산다는 사람, 해외여행을 간다는 사람, 저축한다는 사람, 주변에 나눠준다는 사람. 제가 이걸 왜 물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