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대구 향촌문화관 관람 후기 / 데이트 코스, 놀거리
생각/고민, 후기, 느낀점

[후기] 대구 향촌문화관 관람 후기 / 데이트 코스, 놀거리

여러번 등장했던 그 나무. 이젠 꽃이 폈네요.

 

보기좋은 모습.

 

349 타고 경상감영공원 정류장에 내렸는데 앞에 있길래 들어가봤습니다.

 

 

향촌문화관

향촌문화관 소개, 전시회, 음악감상실, 시설정보, 관람예약 안내, 녹향

www.hyangchon.or.kr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100원 짜리 동전으로 락커도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직원분께서 빌려주신 덕에 가방 넣고 관람했어요.

 

카메라로 찍은 카메라

 

흐미 이게 뭐시여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은행 금고 철문

 

국밥 만세

 

꼭 가볼 곳 하나 추가

 

훈련소에서 쓰던 수통집은 50년대 물품이었던 것

 

향토 같은 뜻인 줄 알았는데 동네 이름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턴 2층이구요, 총 4층까지 관람 후 지하 1층에서 음악 감상 하시면 코스가 완료됩니다.

 

관람을 위해 지어진 건물이 아니므로 동선이 깔끔하진 않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입맛만 다셨습니다...

 

이제는 이런 곳에 와야 볼 수 있는 뽑기 장사.

어릴적부터 본 많은 것들이 박물관에 들어가는 순간이 오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추억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

 

승리

 

"중립국"

 

뜻 밖의 배리어프리존.

오디오북과 촉각 책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군대에서 위로 많이 받았어요!

 

내부는 대략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삶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유투브 '원샷한솔' 채널을 추천드릴게요.

 

4층엔 이렇게 도서관과, 운영사무실이 있습니다.

넓은 공간감과 넓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좋았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음악감상실(?)이 있습니다.

 

옛날 연주곡들이 나오는데, 관람한다고 고생한 다리도 쉴 겸 앉아있었습니다.

음향이 꽤 좋아요.

 


 문화를 전시하는 곳이라 넓고 얇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겁지 않고 재밌게 볼만한 요소들이 꽤 있어요. 특히 체험하거나 옛날 옷을 입고 사진 찍는 부분도 있고요. 교동이라는 높은 접근성, 부담스럽지 않은 콘텐츠, 저렴한 가격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거나, 데이트 코스로도 나쁘지 않을 듯해요. 관람은 1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사실 이 곳을 따로 다룰 생각은 없었어서 대충 찍고 왔는데 글이 길어져서 이렇게 끊습니다. 글이 뭔가 부실하다면 정확히 보신거에요. 저는 그저 경상감영공원에 벚꽃 사진 찍으러 가는 길이었어요. 그 사진들은 다음 글에서!

 

보너스 사진 투척.

제목은 <술 마시다 급히 나와 찍은 그라데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