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맥도날드 스파이시 치킨 맥너겟과 빅맥 BLT 섭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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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맥도날드 스파이시 치킨 맥너겟과 빅맥 BLT 섭취 후기

안녕하세요,

기계과 감성쟁이입니다.

 

운동 끝나고 맥도날드에 갔는데 신기한게 있길래 사왔습니다.

 

1. 스파이시 치킨 맥너겟 섭취 후기


새로 나왔다는 오렌지 칠리 소스도 한번 사봤습니다.

스파이시라 그런지 닭도 빨간색이네요.

 

 

마침 오늘 육식맨님의 오렌지 치킨 영상을 봐서

조금 반가웠습니다.

 

 

개봉을 했습니다.

 

스파이시 맥너겟에서 특별한 향은 나지 않았습니다.

소스를 찍지 않고 먹어보았더니, 맥너겟보다 덜 느끼합니다.

 

튀김 반죽 겉에서 매운 맛이 납니다. 뭔가 파우더를 쓴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렇게 맵지 않고, 느끼함을 잡아줄 정도입니다. 많이 먹기에 좋겠네요.

매운 정도 : 아 매운 맛이 있구나

 

오렌지 소스에선 칠리와 사워를 섞은 향이 났습니다.

성분 상 오렌지 농축액과 펄프가 들어갔다고 적혀있었어요.

 

소스를 찍어 먹었을 땐 일반 맥너겟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맛은 진짜 칠리+사워+오렌지농축액 맛이에요. 굳이 따지면 사워가 더 쌥니다.

 

이상 자본주의에 물든 아메리칸 용가리 리뷰 완료

 

2. 빅맥 BLT 섭취 후기


 

언제 나왔는지 모르는 빅맥 BLT 입니다.

BLT는 다들 아시다시피 Bacon(베이컨), Lettuce(양상추), Tomato(토마토)의 약자죠?

 

빅맥송을 한번 떠올려봅시다...

'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음... 빅맥 BT라고 해도 됐었네요

 

토마토 덕분에 좀 더 건강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베이컨 맛이 납니다.

 

음... 그게 다에요.

자본주의의 녹진한 맛이 중화되는 느낌.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한건가...?

 

3. 번외


오늘 친구가 이런 말을 해줬어요.

'맛있는 건 뺏어먹을 때 더 맛있다.'

 

그렇다면... 뺏긴 사람이 마음을 고쳐먹고 나눠먹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가정했을 때

 

'음식은 나눠먹어야 맛있다' 라는 이론에 의해

뺏은 사람과 뺏긴 사람 모두 더욱 맛있다고 느낌으로써 행복량의 총합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두가지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1. 한입충은 박해받는 천사다.

- 위 이론대로라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 소외받는 사람 없이 이뤄지므로, 사실상 한입충은 행복전도사와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입만 달라고 하는 사람들을 '충'이라고 부를만큼 싫어하죠.

  박해받는 천사가 있다면 이런 사람들을 보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2. 음식 뺏어먹는 사람들은 반찬창조자다.

-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말이 있죠. 음식을 뺏긴 사람은 자신이 먹으려던 양보다 적게 먹으므로 시장해집니다. 그러면      사실상 반찬 하나를 얻은게 되거든요. 누구보다 사려깊은 사람들이었다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