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궤변] 나는 무기력과 스트레스를 언제 느끼고, 어떻게 극복하는가?

    근 1~2주 간 무기력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는 이 맘 때 쯤에 자주 겪는 일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 완전히 극복한 상태도 아닙니다. 무기력이 그리 쉽게 극복되는 것이었으면, 애초에 무기력이라는 말이 존재하지도 않았겠죠. 안타깝게도 심지어 저는 무기력하면 무기력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언제 무기력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극복하는지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나는 무기력과 스트레스를 언제 느끼는가? 우선 무기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실 이건 저도 잘 모릅니다. 기억을 되짚어 보면, 불규칙적이지만 항상 이 맘 때 쯤 무기력하게 누워있었던 듯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봐도 이건 날씨 때문인 것 같아요. 고등학생 때부터 저는 항상 여름은 에어컨 속에서 살아..

    [생각] 키보드를 찾다가 들어버린 생각 : 취미의 매력

    최근에 키보드를 두 개를 구매했다. 제품 선택에 수많은 고민이 흘렀다. 키보드의 세계가 생각보다 심오한 탓이었다. 기계식과 멤브레인, 수많은 스위치들과 윤활 방법, 타건음과 키 배열까지. 난 그냥 적당한 키보드를 원했을 뿐인데 뭔가 엄청 많았다. 그래 이왕 사는거 제일 맘에 드는 것으로 사보자며 각종 커뮤니티와 유튜브 영상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아마 그 중 가장 신기하면서 좋았던 채널은 '드보키 DBOKEY'였다. 유튜버 드보키님의 영상 사람들이 키보드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이유가 보이는 영상이랄까. 귀여운 크기, 눈이 편안한 색상, 습기를 머금은 듯한 타건음이 귀에 은근한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사람들은 이 감성에 즐거움을 느껴 수십여개의 스프링에 윤활제를 붓칠했다. 그리고 느낀 점을 사람들과 공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