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최근에 관심 가지는 것들, 알게된 것들, 보이는 것들
생각/고민, 후기, 느낀점

[근황] 최근에 관심 가지는 것들, 알게된 것들, 보이는 것들

 도파민에 관한 논의가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교보문고 베스트 셀러에는 도파미네이션이라는 책이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고, 침착맨 유튜브의 한 축인 김풍 작가님도 도파민 박사라고 불리웁니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12월 중순부터 휴대폰에서 SNS 없이 살고 있습니다. 제게 영향을 크게 끼친 일이라 자주 언급하게 됩니다. 새해에는 게임을 지워보았습니다. 의도치 않은 도파민 디톡스가 오히려 도파민을 없애는 데에서 도파민을 분출시키는 기묘한 현상을 낳은 것입니다. 가끔 탄산음료나 농도 짙은 당류도 최대한 자제하고, 술·담배도 거의 끊어버렸습니다. 퇴근 후 운동하고 집에 와서 할게 없어졌습니다. 자연스레 켜던 게임이 없어지니, 심심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게 제가 최근 블로그가 뜸한 이유입니다. 공부라는게 시동 걸기가 어렵지, 막상 걸면 앞으로 가긴 하거든요. 미래에 대한 불안은 꽤나 큰 원동력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식 대학교 공부시키는데에 돈이 얼마나 드는지 알게되면서 부담감이 더해진 것도 있습니다. 이번에 방 계약하고 돈 관련 얘기를 부모님과 나누며 생긴 감정입니다. 아무쪼록 나름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다시 돌아와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일종의 제 관심사 아카이브입니다.

 

 혹시 Prolific 이라고 아시나요? 설문조사나 실험 등 연구를 도와주고 돈을 받는 사이트입니다. 레딧에서 알게 되었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파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꽤 짭짤합니다. 이용 방법은 다음에 포스팅 해보겠습니다...만 밀린 포스팅이 산더미입니다.

 

자동인식으로 스티커를 붙여보았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English Speaker 들의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어 배우는 걸 처음 봤습니다.

 

"~거든요는 언제 쓰는 건가요?"

 

 쉽게 답할 수 없었습니다. 문득 한국어가 정말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한 친구의 대학교재에는 각종 문화 얘기가 많이 실려있었습니다. 언어는 문화와 함께 배워야한다는 것도 다시 느꼈네요. 또, Spot it 이라는 보드게임을 같이 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초대석을 라디오처럼 듣고 있다고 말씀 드렸었죠? 룩삼은 옛날부터 좋아하던 스트리머라 반갑게 청취했는데 즐겁게 보았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돌아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네요. 최근 사회 전반에 엄벌주의라고 할까요? 잘못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심판하려는 모습을 많이 보았거든요.

 

 사실 저도 살면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한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은 학년 여자아이를 발로 찬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 아이 팔꿈치에 큰 흉터가 남았습니다. 언젠가 사과하고 싶은데 그 아이를 찾을 방법이 없습니다. 언제라도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저에게 연락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풋볼 핑퐁 (Football Pingpong)
까롬 (Carrom)

 신기한 스포츠들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까롬은 펍 같은 곳에 나둬도 재밌을 듯 했어요. 제 친구는 미식축구를 하다가 플래그 풋볼 팀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새로운 세상들은 흥미롭습니다.

 

 

3Blue1Brown 한국어

3Blue1Brown 공식 한국어 채널입니다. 2020. 5. 18. 첫 영상 업로드 2021. 5. 12. 구독자 10,000 2022. 5. 20. 구독자 20,000 2023. 5. 31. 구독자 30,000 2023. 10. 7. 구독자 40,000 2023. 10. 13. 누적 조회수 100만 2023. 12. 1. 구

www.youtube.com

 전공 복습하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 가히 GOAT 라고 불릴만한 채널을 찾았습니다. 3Blue1Brown이라는 채널입니다. 위에 첨부한 건 한국어 채널이고요. 이공계 이론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소개하는데, 이런걸 공짜로 보는게 미안할 지경입니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은 Manim 이라는 파이썬 패키지로 제작한 것이며, 패키지 제작자는 채널 주인장인 3Blue1Brown 입니다. 자기가 사용하기 위해 라이브러리를 만든 것이겠죠? 멋있는 사람입니다.

 

상세페이지1

상세페이지2

 

 알바하는 회사에선 상세페이지들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기획없이 제가 모두 하는 중입니다. 회사 홈페이지도 WIX로 제작하였고요. 디테일이 썩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만, 사장님의 취향이 1순위로 반영되어야 하므로 감내합니다. 참고로 사장님의 철학은 '소비자한테는 애기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줘야한다'입니다.

 

 

Canada to stabilize growth and decrease number of new international student permits issued to approximately 360,000 for 2024

International students enrich our communities and are a critical part of Canada’s social, cultural and economic fabric. In recent years, the integrity of the international student system has been threatened. Some institutions have significantly increased

www.canada.ca

 

 캐나다는 이민 문을 닫고 있습니다. 제가 있을 때부터 기정 사실이었는데, 정말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Housing problem으로 인해 스터디 퍼밋 발급 수를 35% 감소시키고, PGWP(Post Graduate Work Permit) 발급 대상을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PGWP는 기존에도 대부분 Public School에서만 가능했으므로, 크게 상관은 없겠습니다.

 문제는 이제 스터디 퍼밋 홀더의 배우자 워크퍼밋은 석사, 박사로만 제한됩니다. 그 외의 학위는 워크퍼밋이 나오지 않는다네요. 아이를 데리고 컬리지 등록하시려던 분들이 많았는데... 슬프네요.

 

 한국인 워홀러들은 호재를 맞았습니다. 올해부터 워홀 퍼밋은 2년이며, 추가 2년 연장 (총 4년)이 가능합니다. 저처럼 이전에 만료가 된 사람도 한번 더 신청이 가능합니다. 캐나다 내에서 경력을 쌓아 이민에 도전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소식입니다.

 

 아쉬운 것은 워홀러 BC주 이민의 주된 루트였던 Express Entry가 Category-Based 로 바뀐 이후로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드로우도 많이 하지 않을 뿐더러, 최근 General Draw (일반적인 직업)는 560점 가량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다른 주들은 주정부 프로그램들이 많이 열려있으니, 최소한 캘거리까진 가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2025년에 있는 선거는 보수당 당선이 유력해보입니다. 보수당이 당선된다면 이민문이 닫히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래 보수당 대표의 인터뷰를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