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계과 감성쟁이입니다.
오늘은 구매대행에 유난히 시달린 날인 것 같아요.
뭘 하려고 해도 안돼서 머리가 지끈지끈 했는데, 정말 사소하게 배운 것 적어봅니다.
1. 가상계좌 입금 제한 시간의 존재
배송대행지 결제한다고 가상계좌를 입력했더니, 계좌를 확인하라고 합니다.
확인 했는데 또 확인하랍니다.
이제 보니 은행마다 가상계좌 입금 가능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저는 술집 계산할 때 마주치는 은행 점검 시간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구글에 '가상계좌 입금시간' 검색하시면 나오니까,
혹시 문제가 생겼다면 확인해보세요!
2.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의 단점
카드 사마다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가 있습니다.
해외구매 시에 현지 통화로 결제 함으로써 환전수수료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원화로 표시되는 사이트들 중에는
이 서비스로 인해 카드 결제가 거부되는 사이트들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페이팔의 경우에도 카드 등록 시에
이 서비스에 등록되어 있으면 카드 연동이 불가능합니다.
등록과 해제는 간편하니 그때 그때 알맞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3. 독점의 위험성
저는 중국 상해 배송대행지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 도시의 봉쇄가 해제되었음에도 상해는 아직까지 봉쇄 상태죠.
대만의 한 셀러에게 5개의 주문이 들어간 상태였고,
저는 모든 주문의 배송지를 광저우의 배대지로 바꿔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셀러는 모든 주문을 하나의 트래킹 번호, 즉 하나의 상자로 배송을 해버렸습니다.
저는 따로 배송하기 위해 매번 배송비를 새로 결제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트래킹 번호를 나누거나, 나머지 배송비를 환불해달라고 했지만
셀러는 뻐팅겼(...)습니다.
계속 언쟁을 이어나가자 셀러는 이렇게 할거면 앞으로 주문을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러기엔 이 물건을 파는 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그냥 마진 좀 깎이자는 생각으로 수긍해버렸습니다.
슈퍼 을의 횡포 간접체험...?
그만큼 중요한 거래처!
4. 배송대행지 분리배송의 존재
합배송, 묶음배송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하나의 트래킹번호로 배송된 물품을 여러 곳의 주소로 보내주는 서비스는 처음 알았습니다.
대만의 그 셀러 때문에 배대지 연락 돌리다가 알게 되었네요.
다행입니다;;
어쨌거나 오늘은 무슨 날인가 싶을 정도로 시달린 하루인 것 같아요.
그냥 자자
오늘 하루도 길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