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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궤변] 자기 PR과 일기에 대한 단상

    1. 2014년 9월, 당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어디라도 그 감정을 풀었어야 했었으리라. 남들은 좋은 일을 기록하고 싶어하던데 나는 웃기게도 슬픈 일을 기록했다. 이를 계기로 나는 2021년 2월까지, 약 7년의 시간동안 일기를 썼다. 물론 지금도 완전히 그만둔 것은 아니다. 7년의 시간 내에도 공백기간이 어느정도 있다. 일기를 쓰는 이유는 단순하다. 오늘을 잃고싶지 않아서다. 아무런 기록도 없이 오늘이 지나가면, 나중에 돌아봤을 때 없는 날이 될까봐 오늘 했던 일과 생각을 적는 것이다. 진득한 사고의 과정을 거쳐 글을 눌러쓰면 마음이 정리되고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 때로는 대충 적어도 좋다. 그것 또한 미래의 나에게 소소한 재미를 줄 것이니까. ..

    [궤변]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3) - 기계공학과의 현재와 시대상

    * '[궤변]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2) - 미래에 살아남을 일자리의 특징 예측'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짧게는 3초, 길게는 30초의 첫인상이 인생을 좌우하는 것 만큼이나, 첫 발을 어떤 곳에 담그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기술 없이 책상에서 종이만 보다온 학부생들에게는 더욱 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직장에 취직한 뒤 그만두는 사람이 사진처럼 절반 이상이다. 나는 그런 불상사가 이러나지 않기를, 일어난다고 해도 차악이 아니라 최선을 택한다는 마음이길 바라면서 진지한 진로탐색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이런 과정을 거쳤음에도, '해봐야 안다'라는 말이 너무도 잘 맞는 상황이 왔기에 퇴사를 결심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

    [궤변]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2) - 미래에 살아남을 일자리의 특징 예측

    * '[궤변]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1) - 산업혁명 시기와 현재의 일자리 비교'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1. 요즈음 일자리의 감소가 비약적으로 일어나는 데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기계가 사람보다 싸졌기 때문이다. 사람을 고용하는 것보다 키오스크를 설치하거나 자동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얘기다. 이 뿐만 아니라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 샌가 로봇이 만들어준 커피를 자연스럽게 사먹는 사람이 많아졌고, 강남의 '롸버트치킨'에서는 로봇이 치킨까지 튀겨준다. 즉, 무언가를 제조하는 일을 넘어, 무언가를 대신하는 일도 기계가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구글 커스터머 솔루션 팀의 조용민 매니저는 '세상이 변하는 속도는 오늘이 가장 느리다'라고 했다. 다르게 말..

    [궤변]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1) - 산업혁명 시기와 현재의 일자리 비교

    서론. 최근 코엑스에 자동 결제 무인 편의점이 들어왔다. 뉴스는 연일 실직에 대한 공포를 보도한다. 당연한 얘기다. 영상 속 편의점 같은 형태가 아니더라도, 손님이 직접 결제하는 형태의 무인 편의점은 이미 널리 퍼지고 있고, 슈퍼마켓, 대형마트의 계산대도 예외는 아니다. 심지어 요즘 식당은 직원을 줄이고 서빙을 로봇에게 시키거나 손님에게 전가한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인공지능과 배터리, 로봇의 발전으로 인류는 재차 일자리의 위협을 느끼고있다. 약 250년 전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실용화 시켰을 때처럼 두려움에 떨고있다. 따라서, 점점 더 빨라지는 기술의 발전과 사라지는 일자리들 속에서 나의 미래에 등불을 가져다 놓기 위해 이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