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영화 후기, 스포일러] 소공녀 후기

    위스키와 담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 콘크리트처럼 서있는 두 가지 낭만. 켜켜이 감싼 옷 사이를 공기처럼 흘러온 한기에 사랑이 내일로 가버려도. 에쎄를 피우든, 디스를 피우든 담배는 담배니까. 숫자와 함께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겨울에 내리는 눈처럼 고스넉히 잠잠한 심장. 나는 지퍼만 열면 툇마루가 되는 세상에 살고있어. 너는 행복하니? P.S : 모과차가 기관지에 좋대.